[0] MiniPC 로 홈랩 구성하기
홈랩, 집에서 꾸미는 IT 인프라를 말한다.
"IT 인프라" 는 굉장히 넓은 범위를 일컫는 용어이므로, 간단히 말하면 IT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유무형의 기반시설을 모두 말한다. 여기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전기시설, 냉방시설, 운영절차까지도 모두 포함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등 다양한 IT 서비스들이 바로 이러한 기반 위에서 제공된다.
이러한 작업은 전문화된 영역이기는 하지만, 놀랍게도 취미의 영역에서도 많이 사용된다. 자기 손으로 뭔가를 만들고 동작하게 하는데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홈랩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IT 인프라를 가정에 설치하기 위해 단순화하거나 소형화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 이러한 홈랩을 하는 이유는 뭘까?
- 학습용 / 연습용 / 포트폴리오
: 홈랩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배우거나, 연습할수 있는 훌륭한 교보재가 된다. 그리고 그 결과를 포트폴리오로서 삼을 수 있다. - 클라우드 서비스에 발생하는 비용을 낮추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위해
: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지 비용이 월마다 상당히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시도로서 홈랩을 구성하기도 한다. 또한, 개인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업로드하기 꺼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이기도 하다. - 개인 소비용 서비스의 제공
: 간단하게 말하면, 나만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수 있다. 예를 들면 내 홈페이지를 만들수도 있고, 가족끼리 공유할 사진첩을 만들수도 있다. 상상할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 재미로 (취미, 흥미, 새로운 기술의 테스트 등)
: 회사에서는 누구도 허락하지 않는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수도 있다. 직접 하나씩 만들면서 얻는 즐거움도 있다.
놀랍게도, 누가 시키지도 않아도 이런 번거로운 일들에 애정을 갖고 활동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이미 많은 자료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구조가 있고, 그것에 맞게 홈랩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쓰려고 한다.
홈랩은 목표에 따라 그 형태도 천차만별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저렴해야 하고, 저전력이어야 했기 때문에, 이 두가지 목표를 만족하는 홈랩 구성을 소개하려고 한다.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 홈랩을 위한 목표 설정과 계획
- 최소한의 준비물
- 구성
이 글을 읽는 분께서는, 다음의 경험중 일부가 있다고 가정한다.
- 리눅스를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해본 경험이 있음
- 공유기를 구매해서 설치해본 적이 있거나, 관리화면에 접속할 수 있음
- PC 를 조립하거나 직접 사양을 비교하며 구매한 적 있음
- 집에서 어떤 종류의 서버를 띄워본 적이 있음 (웹서버, 게임서버, 파일서버, 영상서버 등등)
- AWS, GCP 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음.
상기의 내용 중, 아주 일부의 경험만 있어도 좋다. 중요한건 목표와 의지, 나머지는 필요를 느낄때마다 하나씩 찾아가면 된다.